▶ 연방 공인기관 ACM, 첨단 프로젝트 지원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 소장 앤디 프릴스(왼쪽)와 존 매독스 ACM CEO가 ACM 연구단지 건립 현장에서 악수하는 모습. <연합>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 그룹은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ACM이 추진하는 첨단 테스트베드 건립에 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ACM은 미시건 주정부를 중심으로 미시건 주립대학, 완성차 및 통신 업체 등이 동참해 설립한 연방정부 공인의 산학협력 기관이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의 기술 개발, 성능 개선, 양산성 검토, 표준화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한다.
ACM은 현재 디트로이트 입실런티 타운십 외곽 윌로우 런(Willow Run)에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 및 제품 개발 주행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연구단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2월 말 1단계 시설 공사를 완료한 후 2019년 말 최종 완공하는 일정이다.
이 연구단지는 각종 주행 상황과 기후 환경 등 시험 평가 및 검증 조건을 세밀하게 설정하고 반복·재현 실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비포장도로, 터널 등 실도로 환경을 완벽히 재현한 자율주행 시험장과 양산제품 검증을 위한 고속주행 시험로가 설치되며,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4G/5G, DSRC(근거리전용무선통신)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의 통신 네트웍 환경도 구축된다.
현대차 그룹은 향후 ACM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검증,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원리 평가, V2X 알고리즘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ACM 참여가 확정된 도요타, 포드, AT&T 등 다른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파악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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