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여파로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이 중단됐다.
31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배우 스페이시의 성추행 혐의 여파로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
그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MRC는 지난달 31일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다음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 제작을 중단하겠다며 상황을 검토하고 출연진 및 제작진에게 알릴 시간을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하우스 오브 카드'가 현재 볼티모어에서 촬영 중인 시즌6을 끝으로 종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넷플릭스와 MRC 고위 인사들이 볼티모어로 가 출연진과 제작진을 직접 만났으며, 케빈 스페이시는 현재 촬영장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와 MRC가 마이클 켈리가 맡은 더그 스탬퍼를 중심으로 한 콘셉트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두고 스핀오프 제작을 준비하는 단계라고도 전했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하우스 오브 카드'는 지금까지 에미상에 53번 노미네이트 된 명품 정치드라마로 시즌 5까지 제작되며 사랑받았고, 케빈 스페이시는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왔다.
앞서 케빈 스페이시는 과거 뮤지컬 배우 안소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안소니 랩은 14살이던 1986년 케빈 스페이시와 만났고,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후 파티에서 케빈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케빈 스페이시의 당시 나이는 26세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는 "잘 기억 나지 않는다. 3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그 때 그가 묘사한 것처럼 행동했다면, 취해서 그런 것일 테고, 그에게 진실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히는 한편 커밍아웃을 선언, 논란과 비난에 휘말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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