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뮤지엄 한국미술 강좌시리즈 ‘도망자 동시대인: 1979년 이후 한국 미술’(Fugitive Contemporaries: Korean Art After 1979)이 오는 12일 오후 1시 LACMA 브라운 오디토리엄(5905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미술사학자인 미시간대 조앤 기 미술사 교수(사진)가 강사로 초청되어 1980년대 진보적인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미술변혁운동이자 민주화운동과 흐름을 함께 한 사회변혁운동인 ‘민중미술’(Minjung Art)을 주제로 강연한다. 민중미술은 작가 개인이 현실인식을 펼치는 퍼포먼스와 출판미술, 노동운동 및 사회운동 현장의 걸개 그림, 사진과 콜라주 등을 통해 이미지를 조합하여 의미를 전복시키는 설치미술 형식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민중미술은 기존의 억압적이고 형식주의적인 미술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일구어냈으며, 사회와 정치, 일상 전체에서 능동적으로 현실과 삶에 대한 시각적 감성과 인식을 확장하는 미술의 현대적 기능을 창출해 냈다. 또한 미술계뿐 아니라 당대 민주화 운동 및 문화계의 흐름과 함께 하여 미술의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고 비판적 시각의 인식을 살려내었다. 민중미술 대표작가로는 신학철, 이불, 박불똥, 나 김, 슬기와 민(최성민+최슬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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