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 2차전서 제디낙 해트트릭으로 3-1 승리
▶ 4회 연속이자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호주의 마일 제디낙(왼쪽)이 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3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AP]
‘사커루’ 호주가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를 따돌리고 32개 출전국 중 31번째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호주는 15일 호주의 시드니의 ANZ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골을 혼자서 터뜨린 마일 제디낙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온두라스를 3-1로 물리쳤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호주는 이로써 두 경기 합계 3-1로 온두라스를 뿌리치고 러시아행 티켓을 따냈다. 호주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4회 연속을 포함해 통산 다섯 번째다.
반면 온두라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3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호주의 벽에 막혔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월드컵 직행 티켓을 놓친 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아를 따돌리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선 호주는 이날 무조건 이겨야 본선에 오르는 상황이었고 온두라스는 골을 넣고 비겨도 본선에 오른다는 점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아시아 예선 마지막 10경기에서 9승1무로 ‘안방 불패’를 과시했던 호주는 이날도 홈필드 이점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호주는 후반 9분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 제디낙의 슈팅이 수비수 몸 맞고 굴절되며 온두라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이 따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7분엔 온두라스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제디낙이 성공시켜 리드를 2-0으로 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후반 40분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은 뒤 이를 또 제니낙이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온두라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비행기로 17시간 날아온 원정팀의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러시아행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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