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수술 후 불과 7개월 여 만에 필드로 복귀한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특급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와 폴 포그바(24)가 18일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맨U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포그바가 뉴캐슬전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은 곧바로 풀타임을 뛰진 못하겠지만, 현재 상태에 따라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로멜루 루카쿠와 좋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포그바의 복귀에 관해서는 “올 시즌 맨U의 전력은 포그바의 부상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해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말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홈경기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맨U와 계약이 종료됐지만,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재계약에 성공한 뒤 재활 훈련에 전념했고 수술 후 불과 7개월여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오고 됐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오는 폴 포그바.
한편 포그바는 지난 9월12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C바젤(스위스)과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약 2개월여만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 맨U는 이들 외에 수비수 마커스 로호도 이날 뉴캐슬전에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맨U는 이번 시즌 7승2무2패, 승점 23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기에 이브라히모비치와 포그바의 복귀는 특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맨U와 뉴캐슬의 경기는 18일 오후 9시30분(LA시간)부터 채널 4(NBC)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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