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누드사진 해킹 사건 당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1일 미국의 연예전문미디어 할리우드 리포터지의 '어워드 채터 팟캐스트' 코너에서 제니퍼 로렌스는 스콧 페인버그와 그간 있었던 일련의 사태에 대해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솔직함, 위트, 열정으로 유명한 제니퍼 로렌스가 2014년의 누드 사진 해킹, 하비 웨인스타인과의 경험, 그리고 배역을 위해 체중감소를 요구받았던 일에 대해 입을 연 것.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그녀는 3년 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포함, 많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계정이 해킹되면서 누드사진이 누출되었던 당시의 기분과 그 여파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해킹 사건이 일어났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해당했다. 나는 아직도 이 일이 여파가 진행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평소에도 솔직한 인터뷰로 유명한 그녀는 "나는 지구로부터 집단강간을 당한 느낌을 받았다. 지구상에서 나의 벗은 사진을 안본 사람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당시의 처참한 심정을 고백했다.

소송을 제기하라는 조언도 받았지만 그녀는 "애플이나 해당 인물을 상대로 소송을 해도 인터넷에서 내 사진을 삭제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또 소송이 나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이다"며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 외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해서는 "정말 이상하다. 난 그가 매우 무례한 사람이라고 들었지만 그는 나에게 오히려 부모와 같은 존재였다. 그렇기 때문에 스캔들이 터졌을 때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