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집계…VA 12만·MD 7만6천·DC 4천200명
▶ 시민권자 14만·영주권자 2만8천·유학생 3천700명
한국 정부가 파악한 워싱턴 지역 한인 수가 처음으로 20만 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에는 249만2,252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가 지난 9월22일 발표한 ‘2017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워싱턴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는 모두 20만3,481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의 15만4천명에 비해 32%인 5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2년 전인 2015년 통계와 비교하면 1만9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한인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버지니아가 12만681명, 메릴랜드 7만6,087명이며 DC 4,239명, 웨스트버지니아 2,474명이다.
거주자격별로는 시민권자가 가장 많은 14만3,223명이며 영주권자는 2만7,904명, 일반 체류자는 2만8,595명, 유학생이 3,759명으로 나타났다. 또 성별로는 여자가 10만9,880명으로 남자 9만3,601명보다 1만6천명 가량이 더 많다.
외교부의 이번 통계는 외국에 거주, 체류하는 재외동포 및 재외국민의 현황 파악을 위해 2년마다 발간하는 참고자료로 재외공관에서 작성한 공관별 재외동포현황(2016년 12월31일 기준)을 취합, 정리한 것이다. 주재국의 인구 관련 통계자료, 한인회 등 동포단체 조사자료, 재외국민등록부 등 공관 민원 처리기록, 직접 조사 등을 근거로 산출한 추산·추정치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LA가 66만5,185명, 남가주 59만6,350명, 뉴욕 20만9981명, 뉴저지 14만7646명 등의 순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에는 6만6천여명, 알래스카에도 6,257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 거주하는 전체 재외동포 수는 743만664명으로 집계돼 해마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1971년 70만 명대였던 재외동포 인구는 76년과 86년에 각각 100만 명과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2007년(704만4716명)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9년(682만2606명) 한때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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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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