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 인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메릴랜드주 인구 현황 추산 자료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의 아시아계 인구는 지난 2010년 전체 인구의 13.3%를 넘어선 이래 2015년 16.2%를 차지해 주 내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하워드 카운티에서는 한인 인구가 급증해 전체 인구의 4.2%, 2만 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고, 한인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도시는 엘리콧 시티로 조사됐다.

한편 연방인구 조사국에 따르면 2010-2014년 하워드 카운티의 전체 인구는 29만9,269명으로 지난 2000년보다 20.75% 증가해 인구 증가율이 주 평균(11.16%)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2016년 하워드 카운티의 전체 인구는 31만7,233명으로 집계돼 2010년보다 10.5% 증가해 2035년까지 하워드카운티 전체인구는 14%가 넘게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표 참조>
하워드 카운티 인구밀집 현상의 원인을 두고는 전국 상위권의 공교육 시스템이 꼽혔다.

하워드 카운티의 인구 고령화 추세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2010년 하워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1% 비율을 차지했고 2016년에는 13.1%로 증가했다.

지역 언론은 2015-2040년 사이 하워드 카운티가 주 내에서 60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로리엔 양로원의 송수 대표는 “하워드카운티에 한인 시니어들이 약 800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령화에 따른 현상으로 한인 노인 인구도 갈수록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