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의 딸 김정희씨가 천 화백의 ‘미인도’ 위작 여부를 분석한 책 ‘천경자 코드’(맥스 미디어·표지사진)를 출간했다.
몽고메리대 교수인 김정희씨가 미술학자인 클리프 키에포 조지타운대 석좌교수, 자신의 남편인 문범감 조지타운대 교수와 함께 ‘미인도’의 위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5가지 코드를 설명한 책이다.
복잡다단하게 전개된 ‘위작 미인도 사건’의 경위를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인터넷이나 언론을 통해 거짓과 진실이 뒤섞여 유포된 정보를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26년 전에 일어나 지금까지도 논란에 휩싸인 ‘위작 미인도 사건’을 다룬 책으로, 천경자 화백의 작품들을 미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뤼미에르광학연구소의 단층 사진 활용)을 시도하면서 얻은 결과물을 담고 있다.
저자는 천 화백의 작품들을 과학적·미학적으로 분석한 ‘천경자 코드’를 통해 ‘미인도’가 가짜인 이유를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검찰과 국립현대미술관, 화랑계에게 국민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실과 해답’을 요구한다.
이 사건은 단순히 천재 화가에게 일어난 억울한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면서 집단 이익과 권력이 만나면 어떻게 거짓이 권력화할 수 있으며 그 틈바구니에서 개인의 인권이 어떻게 말살되는지 살펴볼 수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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