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계 입학 우대정책은 아시안 역차별’ 소송관련
연방법무부와 하버드대가 소수계 입학우대 정책에 따른 아시안 학생의 역차별 문제 조사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22일자 A4>, 결국 하버드대가 연방법무부에 입학 서류를 넘겨주기로 했다.
2일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난 수년간의 입학 지원 기록을 법무부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법무부는 하버드대가 학교의 입시 전형정책과 관련된 서류 제출을 12월1일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버드대는 입시전형 관련 서류는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왔다.
법무부가 하버드대에 요청한 자료는 무려 16만 명에 달하는 입학 지원자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자료가 법무부에 넘어갈 경우 해당학생들의 개인 정보가 일반에 노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지 위해 하버드대는 법무부에 해당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하버드대 변호사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법무부에 제안한 상태다.
연방법무부의 하버드대 수사는 지난 2014년 아시안 학생 비영리단체 ‘페어 어드미션’이 “입시 전형에서 인종별 쿼터를 제한하는 소수계 우대정책은 아시안들에 대한 차별”이라며 하버드대를 제기한 소송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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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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