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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스키 스타 린지 본은 6일 내년 2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은 미국을 대표하는 것이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본은 이날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 스키팀이 경기에 출전하는 의미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나는 미국인들을 대표하기를 희망하며,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올림픽 참가가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선수들이 대표하는 것은 무엇인지, 개막식에서 우리의 깃발 아래서 걷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에 대해 나는 매우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나라를 잘 대표하고 싶다. (그러나)현재 우리 정부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도 백악관의 초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연히 안 간다"면서 "그러나 나는 초대를 받기 위해선 이겨야 한다. 사실상 모든 미국팀이 초대를 받아야 하고, 나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