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스케이트 보드 타고 도주… 경찰 추적 나서
최근 어바인 주택가 및 도로 인근에서 동일한 수법의 성 추행 사건이 이틀 연달아 발생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15분경 Rolling Green와 Statuary 인근 주택가에서 조깅을 하고 있던 한 여성은 뒤에서 누군가가 스케이트 보드에 올라타는 소리를 들은 직후 갑작스럽운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용의자는 피해자 여성을 땅바닥에 팽개치고 비명을 지르지 못하도록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지만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던 여성을 감당하지 못하자 결국 그 자리에서 피해자의 몸을 수차례 더듬은 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아났다.
사건이 발생한 저녁 어바인 경찰국에는 전날인 17일 오후 6시15-30분 Groveland와
Townsend 인근 도로에서 조깅을 하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본 결과 두 사건 모두 범행 수법 및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일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는 20대 초반 백인 남성으로 키는 5피트 10인치에서 6피트 사이, 약간 마르거나 보통체격에 범행 당시 검은색 후드 자켓과 어두운 계통의 바지를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바인 경찰국은 두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범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사건 발생 전후 주변 CCTV자료를 확보키 위해 주민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 (949)724-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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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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