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종교 성지와 스토리를 엮어 도보 여행을 하는‘부산 순례길’이 탄생했다. <연합>
부산의 종교 성지와 스토리를 엮어 도보 여행을 하는 ‘부산 순례길’이 탄생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올해 부산학 총서로 ‘나를 찾아 떠나는 부산 순례길’을 발간하고 18일부터 20일까지 북 콘서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나를 찾아 떠나는 부산 순례길’(이하 부산 순례길)은 박창희 스토리랩 수작 대표와 민병욱 부산대 국어교육과 교수, 성현무 지식·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박수인 도보여행가 등이 지난 3월부터 부산의 종교 성지와 자산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순례길 코스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담았다.
연구진은 부산 순례길 대표 코스 6선을 발굴, 정리했다. 범어사 11암자길과 천마산 홀리 로드, 순교자의 길, 선교사 미션 루트, 백양산 삼사순례길, 원도심 평화순례길 등이다.
범어사 11암자길 12㎞ 구간은 금정산 자락의 계명암, 청련암, 내원암, 원효암, 대성암, 금강암 등 11개 암자를 돌아보고 명상하는 코스다.
천마산 홀리 로드 4㎞ 구간은 서구, 사하구의 천마산 자락에서 활동한 알로이시오 신부, 장기려 박사, 이태석 신부의 삶을 추억하고 기리는 길이다.
순교자의 길은 병인박해 때 8명이 순교한 수영 장대골에서 금정구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강변길이다.
백양산 삼사순례길은 대형 사찰인 삼광사와 전통사찰인 선암사, 운수사를 찾아가는 산속 명상길이다.
선교사 미션 루트는 중구 남포동 선교사 도착 기념비에서 초량교회, 부산진교회, 동래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까지 이어진다.
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장은 “부산 순례길은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명상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종교 테마 길이자 종교 간 이해와 소통의 길”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