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나사렛 시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열리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선언으로 야기된 아랍국가들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나사렛에서는 지난 23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나사렛 시는 몇몇 가수들이 스케줄을 취소했지만, 크리스마스 시장의 야외 가게들은 영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KMC뉴스에 따르면 나사렛 시의 알리 살람 시장은 지난 16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왜 이번 성탄축하 행사가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오지 않을 세 명의 가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이고 우리는 오늘 이미 우리 시를 방문한 6만 명을 맞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란 나사렛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주 이스라엘 미 대사관을 텔 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연방 상원은 양당 결의안을 통해 예루살렘은 모든 민족과 종교 단체의 권리가 보호되는, 분할될 수 없는 다국적 수도로 남겨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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