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제 대사 등 미주한인의 날 기념 축전 참석자들이 연방의회에서 평창 올림픽을 알리고 있다.
1903년 미국에 첫발을 딛은 미주 한인들의 이민 115주년을 기념하고 2018년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 13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이 10일 연방의회 레이븐 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 대통령 축하 메시지와 함께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의 축사가 전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미주 한인사회의 성장은 한민족과 740만 해외동포에게 희망과 용기가 된다”면서 “오는 2월 평창에서 평화와 화합의 역사가 재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축하 메세지를 통해 “한인들은 115전 미국에 도착한 이후 미국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면서 “많은 한인들은 근면과 기업가 정신을 통해 번영을 성취한 아메리칸 드림의 감동적인 사례”라고 격찬했다.
행사를 주최한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의 김미실 회장은 “이곳 워싱턴의 연방하원의원빌딩에서 제 13회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주한인재단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인들의 역사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축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민화특별전도 열렸다. 특별전에서는 이문성 교수(경희대 교육대학원)의 민화 수호랑이 13점을 포함해 총 35점이 전시됐다.
또 미주한인이민 115주년 기념 우표대전도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미술가협회와 미주한인재단이 마련한 전시회에는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의 김은전, 정선희, 김진호, 이양희, 권명원, 오민선 씨 등 7명의 작가를 포함해 총 50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강영우 장학재단의 석은옥 이사장이 ‘2018년 자랑스런 미주한인 대상’을 수상했다.
석은옥 이사장은 “이렇게 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라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미주한인재단에서 상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석 이사장은 고 강영우 박사(백악관 장애위원회 위원)의 미망인으로 강진석(안과의사), 강진영(변호사)씨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미주한인의 날 행사는 2005년 12월 미 의회가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하면서 2006년부터 기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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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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