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도 신사옥 건설, 세금 380억 낼 것 밝혀
아마존 제2본사(HQ2) 유치전에서 베이지역이 탈락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HQ2 설립을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프리몬트, 콩코드, 리치몬드는 지난해 10월 HQ2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북미 전역에서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총 238곳의 후보지 중 20곳을 걸러내 18일 발표했다. 안타깝게도 베이지역 도시들은 아마존이 발표한 20곳의 후보지 리스트에 들지 못했다.
아마존이 꼽은 후보지는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인디애나폴리스, 시카고, 콜럼버스(오하이오주) 등 대부분이 미 동,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부 지역에서는 로스앤젤레스가 유일하게 리스트에 들었다.
남부에서는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댈러스,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등이 후보지로 꼽혔다.
그 밖에 덴버(콜로라도주), 몽고메리 카운티(메릴랜드주), 내슈빌(테네시주), 뉴웍(뉴저지주), 롤리(노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 북쪽 지역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가 후보지로 올랐다.
아마존은 올해 안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도 17일 신사옥 건설 계획을 밝혀 치열한 유치전이 예상된다.
‘애플’은 신사옥을 건설해 2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향후 5년간 미국 경제에 3,5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함과 더불어 해외 보유자금 2,520억 달러를 미 본국으로 송환할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기업 이익을 위해 세금을 대폭 감세한 현 정부의 새로운 세재 개편안에 대한 혜택을 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세금 감면 정책과 함께 애플은 본국으로 송금할 해외 자금 중 380억 달러를 세금으로 낼 예정이다.
미 상,하원에서 통과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주 전 서명한 세법 개정안은 해외 보유 현금을 송환할 경우 한시적으로 세율을 15.5%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법인세율도 기존 35%에서 21%로 낮아졌다.
CNBC 방송은 "애플이 낼 것이라고 밝힌 추정 세금 380억 달러는 15.5%의 세율을 적용할 경우 송환액이 2천450억 달러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 대부분을 송환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발표문에서 "현재 미전역에 8만4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애플은 5년간 직접 고용 인력을 2만 명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Moor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 대표는 새 사옥 후보지로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 등을 지목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화된 것은 없다.
애플은 쿠퍼티노에 지난 2013년부터 신사옥 ‘애플 파크 ’ 캠퍼스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완공했다.
총 50억 달러가 투자돼 175에이커의 크기로 1만2,0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신사옥은 지난 4년 동안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교통체증 등을 유발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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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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