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덤프 트럭과 건널목서 운전사는 사망…“연방의원·보좌진 인명피해 없어”

응급 처치 요원들이 31일 버지니아 크로젯에서 발생한 공화당 대절 열차와 청소 트럭 충돌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P]
공화당 소속 연방의원들을 태운 암트랙 전세열차가 31일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에 참석한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의원연찬회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열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부근 건널목에서 쓰레기 수거 덤프트럭과 부딪쳤다. 워싱턴DC를 출발해 연찬회가 열리는 웨스트버지니아 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충돌로 열차는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트럭은 심하게 파손되면서 운전사가 사망했다. 의료계 출신 한 연방의원이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도 했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에는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들과 그 가족, 보좌진들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트랙 측은 열차 직원 2명과 탑승객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제이슨 루이스(미네소타) 하원의원은 뇌진탕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면서 “연방의원과 보좌진 가운데 심각한 부상은 없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 차원에서도 암트랙 및 (버지니아) 주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에 연관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연찬회 진행은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오후 늦게 의원연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고, 연찬회 이틀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도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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