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수비, 서로 조합해 가는 실험 과정”

신태용 감독이 31일 터키 안탈리아 타이타닉풋볼센터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31일 터키에서의 전지훈련 과정은 만족스럽지만, 평가전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대표팀 훈련이 열린 터키 안탈리아의 타이타닉 풋볼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훈련과 경기 내용은 대체로 만족한다”면서도 “결과를 완벽히 가져오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27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6위의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고, 30일에는 자메이카와 2-2로 비겼다.
특히,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는 슈팅수 23-2의 압도적 우위에도 불구, 한 번에 수비가 뚫려 2실점 하면서 수비 불안의 문제점을 여전히 드러냈다.
신 감독은 “현재는 수비 조합을 완벽하게 구성해 가는 것은 아니고, 선수들을 서로 조합해보며 경기를 펼치고 있다”며 실험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수비 조직 훈련을 많이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3일 치르는 라트비아와 터키 전훈 마지막 평가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가라앉은 면도 있고 잔 부상을 당한 선수도 많이 있다”며 “부상 치료 상황과 컨디션을 보고 명단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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