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행사에서 2020년 차기 대선의 당내 라이벌로 꼽히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조롱까지 섞어가며 여러 차례 비난을 퍼부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주최 만찬 행사에 참석했으며, 만찬에 앞서 리셉션에서 주변 인사들에게 케이식 주지사를 대놓고 비판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케이식 주지사를 조롱하면서 "가장 시끄럽고 무자비한 비평가 중 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찬 무대에서는 밥 파두칙 RNC 공동위원장을 호명하며 "오하이오 승리를 도왔다"며 열렬히 칭찬했다.
파두칙은 주지사 케이식이 터줏대감으로 버티고 있는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오하이오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이끈 공신으로 치켜세워졌다. 그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RNC 공동위원장에 올랐다.
올해 퇴임하는 케이식 주지사는 2020년 연임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설 공화당 내 대항마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대선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고배를 들었다.
이후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본선 대결에서는 트럼프가 오하이오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로는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 폐지에 반대하는 등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최근 CNN 인터뷰에서는 "만약 국가가 나를 부른다고 느끼면, 매우 심각하게 (출마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2020년 대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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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안될거요... 또한번 지면 진짜 큰 창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