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윗 올렸다가 “그게 의미있는 임금 인상이냐” 비판받자 결국 삭제
미국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이 세제개편에 따른 서민의 혜택을 홍보하려고 올린 트윗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라이언 의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에 있는 공립 고교에서 비서로 일하는 여성은 1주일에 1.5달러(약 1천600원)씩 봉급이 올라 놀랄 만큼 기쁘며, 이는 '코스트코' 연회비를 충분히 낼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여성의 발언이 소개된 AP통신 기사를 함께 올렸다.
미국에서 회원제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연회비는 60달러(약 6만5천 원·기본형)다.
그러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주급 1.5달러 인상이 감세 효과라고 선전할 만큼 굉장한 임금 인상은 아니지 않으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작년 말 대대적인 법인세 감세를 밀어붙이며, 기업의 절세 효과가 노동자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과 중산층이 큰 혜택을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이언 의장은 '감세 선봉장'을 자처하며 세제개편을 주도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아무런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해당 트윗을 결국 삭제했다.
그러자 법인세 감세가 대기업과 부자의 배만 불린다고 반대했던 민주당이 일제히 들고일어났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는 4일 트위터에서 "폴 라이언은 진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 트윗을 삭제한 것"이라며 "공화당의 세금 사기는 대기업과 상위 1% 부자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샤츠(하와이) 상원의원도 "주급 1.5달러 인상에 대한 라이언의 트윗은 단순한 홍보 실수가 아니다. 그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