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막판 8분간 3골… 4-1로 ‘깜짝’ 대승
▶ 그라시아 감독, 부임 후 3경기만에 첫 승

첼시 선수들이 왓포드에 패한 뒤 허탈한 모습으로 필드를 떠나고 있다. [AP]
왓포드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끈 강호 첼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둬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
왓포드는 5일 안방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데릴 얀마트와 제라르 데울로페우, 로베르토 페레이라의 막판 소나기골을 앞세워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전반 30분 경고 누적으로 나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뛴 첼시를 4-1로 대파했다. 전반 42분 트로이 디니의 페널티킥 골로 1-0 리드를 잡은 왓포드는 후반 37분 첼시의 에덴 해저드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균형을 허용했다.
왓포드는 그러나 2분 뒤인 후반 39분 얀마트가 결승골을 뽑고 이후 데울로페우, 페레이라가 3분 간격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순식간에 3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12경기 연속 무승 행진에서 벗어난 왓포드는 승점 30점으로 에버턴(승점 31)에 이은 11위로 올라섰다. 마르코 실바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뒤 지난달 사령탑에 취임한 그라시아 감독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굉장한 승리였고 굉장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바카요코의) 퇴장 이후 경기양상이 바뀌었지만 우리가 매우 잘했다. 첼시는 아주 대단한 클럽이고 팀”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첼시는 지난 1일 안방에서 본머스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왓포드에도 큰 점수차로 무너져 콘테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을 포함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한 첼시는 승점 50점으로 리버풀(승점 51)에 이어 리그 4위를 머물렀고, 토트넘(승점 49)에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