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흔히 ‘계절을 탄다’고 하는 ‘계절병’(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이다.
마음만 울적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계절병을 심하게 앓는 사람들은 신체에 이상 증세까지 발생하는데 미국인 중 약 6%가 바로 이 계절병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가 계절병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법을 알아봤다.
◇ 조명 테라피
1980년 알프레드 루이 박사가 인공조명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어두운 곳에서 깨어 있으려면 의지와 상관없이 잠을 유발하는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때문에 밝은 조명으로 이 같은 현상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낮 시간보다 밤 시간이 긴 겨울철 우울증과 같은 계절병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밝은 조명을 사용해 기분을 밝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실내조명을 최대한 밝게 한 뒤 밝은 조명을 쬐면 우울한 기분 대신 마치 커피를 마신 것과 같은 상쾌한 기분을 느껴 출근길도 가벼워진다.
◇ 인지 행동 테라피
계절병이 무서운 이유는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온 다는 것이다. 계절병이 심리적인 요인도 있기 때문에 심리 치료에 사용되는 ‘인지 행동 테라피’(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로 계절병을 극복할 수 있다.
인지 행동 테라피로 계절병을 치유하면 매번 찾아오는 계절병의 공포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고안된 인지 행동 테라피는 개인의 생각과 행동 패턴을 주로 상담을 통해 변경하는 치료법으로 전문 상담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 간단한 운동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계절병을 얼마든지 떨쳐낼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잠시만이라도 시간을 내서 집 밖으로 외출해 간단한 운동을 하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 아침 운동이 효과적이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신체적 활동은 물론 사회적 활동까지 감소는 경향을 보인다. 우울증 증상이 신체 및 사회 활동이 더 이상 재미없다고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외에서 하는 신체 활동은 인간의 기분을 ‘업’ 시켜주는 일종의 천연 항우울제다. 계절병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낀다면 하루 일정표에 야외 운동 시간을 반드시 집어넣어 신체 활동에 나서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 등 이상 기후로 야외 활동이 적절치 않은 경우 명상을 통해서도 계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조언한다.
◇ 항우울제
자연치료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 치료법이 사용된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 ‘졸로프트’(Zoloft)로 알려진 ‘셀트랄린’(Sertraline), ‘프로작’(Prozac)으로 알려진 ‘플루옥세틴’(Fluoxetine) 등의 항우울제가 계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이 밖에도 약품명 ‘웰부트린’(Wellbutrin)으로 알려진 ‘부프로피온 XL’(Bupropion XL) 등의 항우울제 역시 계절병 재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우울제의 경우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한 뒤에 복용해야 안전하다.
<
준 최 객원기자-New York Tiems 특약>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