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주립대학 교수 “30년내 빅원 확률 93%”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지진 가뭄이다”
콜로라도 주립대의 리처드 애스터 지구물리학 교수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비정상적으로 지진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향후 30년 내 언제든지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징조라고 경고했다.
리처드 교수가 학계 언론인 ‘더 컨버세이션’에 지난달 30일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샌 안드리아스 단층은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지각 압력이 쌓일대로 쌓여 이른바 ‘빅원’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샌 안드리아스 단층은 북가주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샌프란시스코와 중가주 및 남가주까지 관통하는 캘리포니아 최대의 지진대이다.
리처드 교수는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주내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일어날 지진은 지난해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7.3 지진과 멕시코에서 일어난 규모 7.1 지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처드 교수에 따르면 1906년 이후 샌 안드리아스 단층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같은 단층의 중남부, 최남단 지역은 각각 1857년도와 1680년도 이후 큰 지각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가주통합지진예측기관(UCERF)에 따르면 2045년 전까지 주내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93%”라고 설명했다.
1906년도 이후 가주 인구는 20배 이상이 증가해 현재 4,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리처드 교수는 “캘리포니아주는 대체로 지진에 대한 준비 대책이 잘 돼있는 편”이라며 “각 지역 정부는 2008년도부터 꾸준히 ‘캘리포니아 세이크아웃’ 등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933년도 롱비치 지진 이후 가주내에서 발생한 피해 액수 10억 달러 이상의 지진 중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경우는 없다.
리처드 교수는 “지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교육과 소통을 통해 지진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효과적인 단기적, 장기적 대응 방침을 세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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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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