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 (평창=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동계올림픽 프레스센터 연합뉴스 부스를 방문,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기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측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후 방북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대해 "한반도 평화를 지속시키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IOC와 남북 간 합의의 하나로 바흐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올림픽 경기를 통해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외신을 인용해 바흐 위원장의 방북 계획 소식을 전하면서도, 방북 시기와 의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IOC 위원장 방북은 평창 올림픽 기간에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준다"며 "올림픽 이후에도 평화적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방북 기간 어떤 진척이 있다면 향후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훈련으로 형성될 적대감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농구팬인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스포츠강국'으로 개혁하려는 포부의 하나로 체육 투자를 신장시켰다"며 북한이 평화의 표시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라는 한국·IOC 권유를 받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새롭게 형성된 남북관계가 얼마나 오래, 어디까지 갈지는 미국에 달렸으며 미국이 유연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국이 더욱 강력히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 정지융(鄭繼永) 중국 푸단(復旦)대 한국·북한연구센터 주임의 견해를 전했다.
앞서 전날 AFP통신은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지난달 20일 IOC와 한국, 북한의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바흐 위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면서 바흐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이 끝난 다음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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