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ASIA) 입양인 봉사회 소속 한인 입양 어린이들이 수호랑과 반다비 종이접기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성김안드레아한국학교>
메릴랜드 온리에 소재한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교장 최규용)는 지난 10일 전교생이 세배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경 교사의 지도로 진행된 행사에서 고운 한복 차림의 학생들과 성인반의 미국인 학생들은 어른들께 공손하고 바르게 세배하는 법을 배웠다.
중·고등반은 인절미와 경단 만들기, 성인반은 떡국 만들기와 종이 접기를 이용한 한복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자모회에서는 떡꼬치를 만들어 나누어주며 명절 분위기를 돋웠다.
최규용 교장은 “한복을 갖추어 입고 올바르게 절 할 수 있어야 우리 전통 예절이 더욱 아름답고 품위 있게 빛난다”고 강조했다.
한복차림에 옛 어른 복장을 한 최규용 교장은 어린이들의 세배를 받은 후 세뱃돈을 나누어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통합학교 MD캠퍼스>
통합한국학교 MD캠퍼스(교장 추성희)도 지난 10일 주변의 미국인 친구를 초대해 한국 민속놀이와 설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 문화 대사가 되어 보는 날’ 행사를 실시했다.
‘한 판’ 사물놀이패는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악기의 소리와 가락을 선사했다.
민속놀이로는 투호 던지기, 사방치기, 직접 접은 딱지치기, 윷놀이, 단체 줄넘기, 공기놀이, 줄다리기 등이 마련됐다. 줄다리기 학생간의 대항은 홍팀의 승리로, 학생과 학부모와의 대항은 청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학생들은 올해로 6년째 떡국육수를 제공하고 있는 이화자( 롯테 마켓내 아씨 식당 대표)씨의 후원으로 학부모회가 마련해 준 떡국과 한국 과자를 나누며,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 학생들이 최규용 교장에게 세배한 후 세뱃돈을 받고 있다(왼쪽). 워싱턴 통합 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 설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사방치기를 하고 있다.
<올 네이션스 한국학교>
버지니아 비엔나에 있는 올 네이션스 한국학교(교장 김진)는 지난 10일 설 체험 행사를 열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등교한 학생들은 설날의 의미에 대해 배우고 웃어른께 세배한 후 떡국을 나누며 우리 고유 명절인 설에 대해 배웠다.
또 교육관에 마련된 활쏘기, 제기차기, 복주머니 만들기, 투호, 윷놀이 등을 즐기면서 한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진 교장은 “설 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우리 조상의 얼이 아로새겨져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과 예절을 지켜나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입양인 컬처 스쿨>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도 지난 10일 컬처 스쿨 봄학기 개강식과 함께 설 행사를 가졌다.
락빌 소재 워싱턴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입양어린이 51명, 양부모 60여명, 교사 및 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입양 어린이들은 설날 기념으로 한복을 입고 전통 명절인 설날에 대해 배운 후 세배법을 배웠다. 6~8세반 어린이들은 박은영 교사의 지도아래 떡국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종이마을 한글학교 지도사범인 티나 김 강사의 종이접기 수업을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만들며 올림픽에 관한 얘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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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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