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회 기부 발표, LA 시의회도 상정 예정
▶ “검은옷의 히스패닉”

13일 LA 한인회에서 피해 할머니의 손녀 고유진(왼쪽부터)씨와 로라 전 한인회장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설명하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에서 80대 한인 할머니가 ‘묻지마 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본보 13일자 A1면 보도) 범인 체포를 위해 LA 한인회가 현상금을 내걸고 LA 시의회 및 LA 경찰국 등 당국과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LA 한인회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일 올림픽가 한남체인 앞 도로변에서 발생한 송미름(86) 할머니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범인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2,000달러의 사례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한인타운에서 이러한 묻지마 폭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이고 용의자 체포와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범인 검거에 힘을 보태기 위해 LAPD에 현상금 2,000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범인 체포에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필요하다며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올림픽경찰서로 제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LA 시의회도 14일 이번 사건의 범인 체포를 위해 5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는 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한인회 측은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 할머니의 손녀 고유진씨가 참석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손녀 고씨는 지난 12일 LAPD가 공개한 용의자의 사진은 실제 범인과 다른 인물이라며, 피해자 송 할머니에 따르면 범인은 히스패닉 남성으로 사건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가방도 메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녀 고씨는 “한인회와 많은 한인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할머니가 피해를 봤기 때문에 하루 빨리 범인을 잡아 LA 한인타운에 살고 있는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제2의 피해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보 (213)382-9393, (800)222-8477
<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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