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정(왼쪽)과 박진희/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진희가 고현정의 후임으로서 드라마 '리턴'에 첫 등장한다. 고현정과 박진희의 바톤 터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진희는 지난 13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 스토리웍스) 촬영에 합류했다. '리턴'을 제안받은 지 5일 만인 12일 출연을 결정했던 박진희는 짧은 촬영분을 고려해 14일 방영될 15회, 16회에 잠시 등장한 뒤 오는 21일 방영될 17회부터 본격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박진희의 출연 결정에는 많은 시선이 엇갈렸다. '리턴'은 지난 7일 주연 배우인 고현정과 제작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더욱이 고현정이 하차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SBS 측은 고현정이 연기했던 최자혜 역을 맡을 배우를 물색했고 그 과정에서 박진희의 출연설이 불거졌다.
박진희는 '리턴' 출연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부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박진희의 출연을 반기는 반응도 있었으나 고현정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노골적인 비난부터 고현정의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우려도 함께였다. 박진희 측 역시 이 같은 반응에 부담을 느꼈지만 제작진의 간곡한 요청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현정과 박진희는 연달아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SBS 측은 고현정이 14회 이후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 15회, 16회 고현정의 촬영 분량이 있으며 이를 방영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같은 역할을 2명의 배우가 같은 날 연기한다는 점에서 비교를 더욱 극명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리턴'은 고현정의 하차 전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루고 있었다. 고현정의 하차 전 날인 지난 7일 방영된 14회는 1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0%대에 미치지 못하는 드라마가 많은 지상파 드라마 시장에서 '리턴'의 기록은 남다르다. '리턴' 논란이 폭로전 양상으로 흘러가며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도 많지만 '리턴'의 빠른 전개, 몰입도는 여전히 방송을 기다리게 하는 요소다. 여기에 고현정과 박진희의 바톤 터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리턴'이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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