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첫 방송에서 김선아와 감우성의 첫 만남, 남모를 인연이 공개돼 시선을 붙들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키스먼저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 안순진(김선아 분)과 손무한(감우성 분)이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기러기 아빠인 카피라이터 손무한과 다른 여자에게 남자를 빼앗긴 스튜어디스 안순진이 각자 자신의 일상에 채여 혼자만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그때 안순진의 친구 이미라(예지원 분)과 손무한의 친구 황인우(김성수 분)이 서로에게 좋은 짝이 있다면서 한 번만 만나보라고 권유했다. 이내 못 이기는 척 약속을 잡은 안순진과 손무한은 한 카페에서 마주쳤다.
손무한은 금방 등산을 다녀온 아웃도어 차림으로 등장했지만 안순진은 한껏 멋을 낸 차림. 안순진과 이야기 도중 손무한은 이내 자리를 떴다. 이에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저기요! 7번만 해요 우리"라며 "7번만 만나요. 만나서 좋으면 같이 살아요"라고 말해 손무한을 세웠다.
하지만 손무한이 차도 없는 남자인 것을 안 안순진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폭탄인 줄 알았고 재수 없었다"고 말하고 손무한을 떠났다.
알고보니 둘의 인연은 남달랐다. 안순진과 손무한은 같은 아파트의 윗집과 아랫집에 살고 있었다. 안순진은 윗집인 손무한의 집에서 계속해서 물이 새는 것을 보고 고쳐달라고 요청했지만 손무한은 이를 무시하고 샤워를 하던 도중 3박 4일 동안 욕실에 갇히고 말았다.
또한 안순진과 손무한은 6년 전 스튜어디스와 승객으로 만나 서로의 인생을 비관했던 추억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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