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좌파체제를 경계하는 이유는 그 체제의 이중적 모순성에 있다. 좌파 이론상 모두 함께 풍족하게 누리고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 시켜줄 재화와 생산성의 문제는 이러한 구조 하에서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이를 감추기 위한 위장막을 끊임없이 쳐야하는 그들의 딜레마가 그것이다.
헌데 이러한 모순된 좌파체제도 문제이지만 허울뿐인 주사파 체제는 더 큰 문제다. 아무리 이론이 집대성해 돼 있어도 실행 면에서 소수에게만 특혜로 주어지고 다수가 그 소수의 욕구해결을 위한 희생물이 되어 고통 속에 있다면 결과적으로 이는 겉과 속이 다른 헛된 이론임이 분명하며 당연히 폐기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이를 애써 수용하려 하고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에 동조하는 데는 할 말을 잃게 된다. 하나의 민족을 앞세운 북한의 위선적 호소가 먹힌 것인지 모르겠으나 좀 더 냉철해야 되겠다.
민족연대론은 이미 김구-김일성 때부터 시작됐던 이야기이지만 현재 깨닫는 것은 북쪽이 자기 민족도 제대로 돌보지 않는 파렴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의 민족운운과 김정은과의 만남, 돈 퍼주기는 진정한 민족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이다.
<박병욱 /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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