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허성태가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연기만렙' 특집으로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4인방 박철민, 장현성, 강세정, 허성태가 출연했다.
이날 허성태는 "전공을 러시아 문학을 해서 러시아에서 TV를 팔았다"며 대기업을 다녔던 과거 이력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완벽한 러시아 실력도 뽐냈다.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한 것에 대해 그는 "지기 싫어하는 게 있어서 마음에 안 드는 친구가 1등을 하면 용납이 안 됐다"며 "노래방에서 공부한 적도 있다. 그래서 괴물이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성태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을 하고 반년이 채 안 됐을 때 배우에 도전했다"며 "집안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 어머니께서는 울면서 저를 때리셨다. 그때 맞으면서도 어머니 앞에서 울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꿈을 위해 상경했던 허성태는 생계를 위해 퇴직했던 회사의 홍보 행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를 회상하며 "현실을 인정하게 된 순간이었다. 같이 일한 직원이 갓 졸업한 신입사원 아니면 대리급이었다. 저는 퇴직할 때 과장 진급을 앞두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분이 버릇없게는 아니지만 친절하지 않은 말투로 툭툭 말을 했다. 직장을 다녔을 때 만났다면 절대 그렇게 못 했을 텐데, '이게 내 현실이구나'라고 깨달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밤새 울었다, 그 부스에서. 눈물이 안 멈추더라"며 그 시간이 자신에게는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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