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맥매스터·켈리에게 사석·공석에서 짜증
▶ 두 사람, 트럼프 짜증을 ‘모욕’으로 받아들여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미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 도중 박수치고 있다. 켈리 실장은 6일 드리머 추방은 미 행정부의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불화로 백악관을 떠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4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된 불화로 인해 해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언론들의 보도는 최근 잇따라 나온 바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켈리 실장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신임하는 것으로 그동안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과 켈리 실장에게 사적으로나 공개적으로 짜증을 냈고,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 같은 태도를 모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최근 지난해 11월말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 해임 여부를 겸토할 당시 맥매스터 보좌관도 경질하려고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러시아인 13명과 러시아 단체 3곳을 무더기로 기소한 것에 대해서도 서로 판이하게 다른 견해를 밝히면서 두 사람간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켈리 실장은 현재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가정 폭력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안이하게 대응하고,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비밀취급인가 없이 정부 최고위직에서 일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켈리 실장은 쿠슈너 선임고문의 비밀취급인가 권한과 관련, 최근 백악관 내부에 고급 정보 열람 허가 절차 개편을 지시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이 지시가 개인적으로 자신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일일 브리핑 검토를 포함해 현재의 정보 접근 수준이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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