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연말까지 4.5%에 도달하면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유명 투자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의 흐름에 대한 기본적 시나리오는 연말까지 3.25%로 예상하고 있지만 4.5%까지 오를 경우를 상정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투루이벤 이코노미스트는 “연말까지 수익률이 4.5%까지 오른다면(지난 1월 고점 대비) 20~25%의 주가 급락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도 급격히 둔화하겠지만 경기침체에 이를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정도의 주가 급락은 S&P 500 지수가 2,155~2,298 범위로 내려갈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사상 최고점인 2,872.87을 찍었던 S&P 500 지수는 이달 8일 2,581까지 떨어졌다가 23일에는 2,747.30으로 반등한 상태다.
골드만삭스의 시나리오가 들어맞는다면 주가는 8일의 저점보다 훨씬 아래까지 내려가게 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초의 주가 하락이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3% 선에 근접한 데 따른 우려가 돌연 증폭된 데서 비롯됐을지 모른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다수의 투자전략가는 그러나 미국 국채 수익률이 3.5~4% 선까지 오를 때까지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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