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빌랠판도 강제 추방절차 관련해 밝혀
연방정부의 ‘보복 논란’속에 진행되고 있는 시애틀 이민운동가 마루 모라-빌랠판도(47)의 추방이 그녀의 주간지 인터뷰로 발단됐다고 연방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혔다.
연방이민세관국(ICE)은 최근 마리아 캔트웰 워싱턴주 연방 상원의원에게 제출한 빌랠판도 추방절차에 관한 서류에서 “그녀가 지난해 6월 워싱턴주 왓콤 카운티의 한 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을‘서류미비자’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적었다. 빌랠판도가 자신이 불체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그녀의 강제 추방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 문서에는 ‘빌랠판도가 반ICE 활동은 물론 라티노 옹호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멕시코에서 태어난 빌랠판도는 22년 전인 1996년 여행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뒤 비자기한을 넘겨 불법체류자가 됐으며 시애틀 지역에서 강제추방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이민 운동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펴왔다.
특히 그녀는 지난 2014년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이 부당대우를 이유로 단식투쟁을 벌였을 때 자신이 불체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서북미 구치소 저항’ 단체 결성을 주도했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체포돼 현재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빌랠판도 자신은 몰론 이민자 옹호단체들은 아무런 전과가 없고 문제가 없었던 그녀의 강제 추방절차는 일종의 정치보복이자 위협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유엔까지 나서 그녀의 추방절차는 정치보복이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 당국은 “미국 정부는 정치적인 이유로 불법체류자들에 보복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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