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굿 닥터’의 미국판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가 시즌2를 제작한다고 ABC방송이 지난 7일 공식 발표했다.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가 시즌2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BC는 “‘굿 닥터’에 담긴 포용의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메시지는 ABC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것의 특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더 굿 닥터’ 시즌2는 올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9월25일 첫 선을 보인 ‘더 굿 닥터’는 애초 13편으로 기획됐다가 인기에 힘입어 5편이 늘어나 오는 26일 종영한다. 프라임타임에 편성돼 1~15부 평균 시청률 1.8%(닐슨 조사 18~49세 대상)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3년간 방송된 ABC 드라마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2013년 KBS 2TV를 통해 방송돼 인기를 모은 ‘굿 닥터’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천재 외과의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 ‘더 굿 닥터’는 원작의 골격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아역 출신 스타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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