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KS ‘나의 꿈 말하기 대회’최우수상(초등 3반)
안녕하세요?
저는 메릴랜드 워싱턴통합한국학교, 6학년 김애린입니다.
저는 오늘 저의 꿈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은 어렸을 때 공주나 슈퍼히어로, TV에 나오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의사나 과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세상을 좋게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사람. 생각만 해도 멋있지 않아요?
크면서 꿈이 바뀔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 미국 두 나라와 함께, 또 두 나라를 위해서 일할 수 있습니다.
북한 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문제부터 생각해볼까요? 요즘 전쟁과 폭력 사태 때문에 여러 나라가 아주 힘들어요. 아프리카에서도 아시아에서도 죄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 죽고 있어요. 자기 고향이 위험하니까 다른 나라로 떠나야 합니다. 있을 때도 없고, 갈 때도 없고, 저는 그런 인생은 싫을 것 같아요. 그렇죠?
생각해보면 남북한 사이에도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어요. 저희 친할아버지는 황해도 신천, 외할머니는 개성이 고향인데 어렸을 때 태어난 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얼마나 그립고 힘들었겠어요?
저는 외교관이 되면 이렇게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외교관이 되면 미국과 한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두 나라 국민들도 더 친하게 지내도록 노력할 겁니다. 외교관이 돼서 위험 속에 있는 아이들도 저처럼 꿈을 꿀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희망을 갖도록 할 겁니다.
제가 외교관이 돼서 남북한 사이에 다리를 놓고, 한국이 하나로 통일됐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러면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황해도 신천과 개성에 갈 수 있을 거예요. 두 분이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저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던 동네에 가보면 정말 신날 것 같아요. 맛있는 북한 음식도 먹어보고요.
저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한국어뿐만 아니라 더 많은 언어도 배울 겁니다.
이번 기회로 제 꿈도 정리하고,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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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통합한국학교MD / 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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