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도시 인구밀집 현상 지속… VA 남서부 등 시골지역은 유출
▶ 폴스처치, 증가율 5.2%로 전국 1위… 라우든카운티, 7년간 27% ⇧
지난 7년간 지속된 북버지니아지역의 인구 증가현상이 인근 외곽 지역의 인구 유출을 가속화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22일 발표한 통계현황에 따르면 폴스처치는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7월 1일까지 인구 증가율이 5.2%에 달하면서 전국 시, 카운티(인구 1만명 이상)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들이 밀집한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도 2017년 인구가 114만8,433명으로 전년대비 0.3%가 증가했으며, 지난 2010년(108만1,682명)과 비교해서는 6.2%의 인구 성장률을 보였다.
버지니아 주내 카운티 중 지난 7년간 가장 높은 인구 성장률을 보인 라우든 카운티는 지난해 39만8,8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년대비 3.1%, 지난 2010년(31만2,347명)과 비교해서는 27.4%가 성장했다.
워싱턴 DC와 가까운 북버지니아의 주요 도시들도 인구밀집 현상이 두드러지기는 마찬가지.
알링턴 카운티는 지난해 23만4,965명으로 전년대비 1.4%, 7년간 13.1%의 인구가 성장했고, 알렉산드리아 시티도 16만35명으로 전년 1.7%, 7년간 14.3% 인구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북버지니아 지역의 인구 붐이 현상이 주변지역의 인구 유출을 가속화시키는 ‘스펀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남서부의 부찬나 카운티는 지난 7년간 10.7%, 지난해 만에도 2.7%의 인구가 감소해 주 내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베스 카운티도 7년간 9.1%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유출 현상은 셰넌도어 인근의 시골지역과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밖에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인구는 지난해 621만6,589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에 꼽혔고 2016년(615만681명)보다 6만5,908명이 늘었다.
그러나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시는 지난해 61만1,648명으로 전년 61만6,958명에서 5,310명, 0.9%가 줄면서 전국에서 2번째로 인구가 가장 빨리 감소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캘리포니아 주의 LA로 지난해 1,015만558명이 집계됐고, 전년대비 1만2,949명이 늘어났다.
대도시권에서는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의 인구가 지난해 739만9,662명으로 전년대비 14만6,238명이 증가해 전국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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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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