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 조명‘아빠는 천국에…’ , 맥퀸 등장 ‘아메리칸 아이콘’
▶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한국에서 28일부터 상영

바울의 사역 여정을 담은 영화 ‘그리스도의 사도, 바울’이 28일 개봉한다.
부활절이 오는 4월1일로 다가왔다. 부활절을 전후해 구원과 심판의 문제를 다룬 기독교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영상에 담긴 복음과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들이 선을 보인다.
‘그리스도의 사도, 바울’(Paul, Apostle of Christ)은 오는 28일 미 전역의 개봉관에서 일제히 상영에 들어간다. 남침례교 미디어인 뱁티스트프레스(BP)는 영화 ‘바울’과 함께 이미 개봉된 영화 가운데 부활절 시즌에 감상하기 적당한 영화들도 추천했다.
영화 ‘그리스도의 사도,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갇힌 바울이 네로 황제의 처형을 기다리며 겪는 고난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복음서를 쓴 의사인 누가는 위험을 무릎 쓰고 수감 중인 바울을 방문해 위안을 전한다. 그리고 비밀리에 바울의 서신을 품고 나와 급성장하는 초대교회에 전달한다.
지난 13일 DVD가 출시된 ‘아빠는 천국에 있어요’(My Daddy is in Heaven)도 온가족이 부활절의 의미를 새기며 시청하기 좋은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일곱 살 짜리 주인공의 눈에 비친 현실과 신앙의 관계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독립기념일 축제를 준비하는 행복한 시간에 갑자기 아버지와 남편을 잃은 모자에게 ‘하나님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진다. 고통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와 축복을 다시 살펴 볼 수 있는 영화다.
스티브 맥퀸이 등장하는 영화 ‘아메리칸 아이콘’(American Icon)도 추천작에 올랐다. ‘미국의 영웅’으로 살다가 암에 걸린 맥퀸이 죽기 전 구원에 감사하기까지 그의 생애가 담겨 있다. 배우 맥퀸은 반항적이고 야성적인 매력과 삶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말년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
한편 한국에서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이 28일 개봉한다. 예수의 유일한 여제자이자 그리스도의 부활을 가까이서 지켜 본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그린 영화다.
황량한 어촌에서 구원을 꿈꾸며 살아가던 막달라 마리아는 어느 날 마을을 방문한 예수와 그의 제자들로부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예수에게 직접 세례를 받고 그들의 여정에 동참한다. 한편 예수는 죽은 자를 살려내는 기적을 행하고도 다가올 자신의 운명 앞에서 괴로워한다.
각각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 역을 맡은 루니 마라·호아킨 피닉스의 연기호흡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4년 개봉한 ‘그녀’에서 부부를 연기한 두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을 촬영하며 커플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9일 개봉 예정인 ‘원죄’는 좌절에 빠진 한 남자와 그를 구원하려는 수녀의 이야기다. 남자는 선천성 소아마비에 아내마저 가출해 스스로를 저주받은 인생으로 여긴다. 종신서원을 한 수녀 에스더는 부임지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대낮부터 술에 취한 남자를 만난다. 자신을 저주에 빠뜨렸다며 하느님을 원망하는 남자에게 ㅇ;스더는 또 다른 저주의 대상이 되지만, 만남은 구원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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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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