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제네시스, 뉴욕 모터쇼 신차 공개
▶ 정의선 부회장 앞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9일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뉴욕 모터쇼에 참석해 제네시스 부스에서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과 함께 E-GT 컨셉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기아차 2019 K900.

제네시스의 2019 G70.

현대차의 2019 코나 전기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늘(30일) 개막하는 ‘2018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 모터쇼)를 앞두고 29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신형 싼타페와 K900, G70 등 전략 모델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뉴욕 모터쇼를 직접 찾아 북미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살펴보고 경쟁사들의 기술 동향을 점검했다.
현대자동차는 29일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개막한 뉴욕 모터쇼에서 2019 싼타페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2000년 미국에서 첫 판매된 싼타페는 현지 누적 판매량이 150만대를 돌파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13만3,171대)를 기록하는 등 현대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다.
2019 신형 싼타페는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로 커진 차체와 그릴 등 디자인 변화, 안전 하차 보조(SEA) 및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안전사양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19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가 기본 적용됐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도 갖췄다.
전기차 2019 코나 일렉트릭도 북미 시장에 데뷔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kWh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의 전용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2㎞(미국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019 G70 모델을 공개했다. 미국에서 G90과 G80에 이은 3번째 모델이다. G70은 제네시스의 새로운 스포츠 세단으로 제네시스의 판매량 신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수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코나에 이어 싼타페, 투싼 등 신차 출시를 통해 급성장하는 SUV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모델 중에서는 플래그십 세단인 K900이 뉴욕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2세대 더 K9은 더욱 웅장해진 외관 디자인과 세계적인 색상 관련 기관 및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와 협업해 고급감을 높인 내장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기아차는 이날 부분변경을 거친 옵티마 세단과 세도나 미니밴도 선보였다. 옵티마는 올 하반기, 세도나는 올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 각각 출시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 모터쇼를 방문했다. 북미 시장이 워낙 중요한 데다 이번에 현대·기아·제네시스 모두 신차를 대거 선보이는 만큼 직접 현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서다.
특히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뉴욕 모터쇼에 마련한 전시 공간에 오래 머물며 이날 처음 공개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에 대한 외부 반응을 특별히 챙기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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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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