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ID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EXID(하니 솔지 LE 정화 혜린)가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힙합과 함께 돌아왔다.
EXID는 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메사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활동에 나서는 소감과 포부 등을 전했다. EXID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내일해'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재개한다.
EXID의 이번 신곡 '내일해'는 1990년대 유행했던 뉴 잭 스윙 장르를 기반으로 한 트랙.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가 곁들여진 넘버로 EXID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곡. 예전과 같이 않은 모습의 연인을 향해 '헤어지자는 말을 할 거면 내일 해'라는 가사도 담아냈다.
EXID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힙합 스타일에 도전했다. 정확히는 1990년대를 풍미했던 뉴 잭 스윙 장르가 '내일해'의 기반이 됐다. EXID는 당시 유행했던 통 큰 멜빵 청바지와 큰 귀걸이에 EXID만의 색깔이 담긴 스타일을 더했다.
이날 '내일해'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대부분 1990년대생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사실 그때 이 장르를 직접 접하지 않았지만 여러 관련 뮤직비디오도 참고하며 이 스타일에 대해 많은 연습과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LE는 "원래 복고 콘셉트를 소화해보고 싶었지만 소화하기도 어려운 것이기도 해서 고민이 많았다"며 "우리가 1990년대 생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어리진 않다"고 웃었다.
멤버 정화는 "이번 콘셉트가 우리가 처음 시도해보는 콘셉트라 많이 긴장했다"며 "그래도 무대가 신이 나고 밝아서 즐겁게 하자고 마음을 먹고 무대에 섰다"고 말했고 LE는 "새롭게 시도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반응이 좋은 것 같아 기분도 좋다"며 "특유의 옛날 느낌을 많이 살려서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EXID는 이번 활동에서도 아쉽게 솔지 없이 4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솔지는 지난 2016년 12월 갑상선기능항진증 확진을 받고 활동 중단에 들어간 후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주력했고 EXID는 지난해 3월부터 4인 체제로 활동을 재개했다.
멤버들은 "솔지는 1월에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중이다. 곧 나오는 앨범에 함께 할 것"이라며 "솔지 언니 본인도 아쉬워하고 있다. 완전히 회복했을 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ID는 이와 함께 7년 차 걸그룹으로서 "팀워크가 좋았던 이유는 공백 기간을 누구보다 똘똘 뭉쳐서 지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친구처럼 서로 지내는 것도 비법이었다. 모두 동갑이 없는데도 서로 디스도 즐기면서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고 덧붙였다.
EXID가 이번 '내일해'를 통해 색다른 콘셉트로 좋은 반응을 얻을 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