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탈북화가 송벽 초대전이 LA에서 열린다.
오는 7일 LA다운타운에 위치한 글로리아 델슨 컨템포러리 아츠(727 South Spring St.)에서 개막하는 송벽 초대전 ‘자유를 기다리며’(Longing for Freedom)는 인권재단 Human Rights Foundation(HRF) 산하 아트 인 프로테스트가 주관하는 국제 미술전 시리즈의 일환이다.
뉴욕에서 런던, 베를린, 서울을 거쳐 LA에서 개인전을 갖는 송벽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선전화를 그리다가 2002년 탈북했다. 공주 사범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과 독일, 미국 등지에서 다수의 전시 경력이 있다.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싶어 그림을 그린다는 그는 자유와 인권, 가족의 소중함 등을 담은 팝아트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으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얼굴에 바람에 날리는 치마를 붙잡고 있는 할리웃 스타 마릴린 먼로의 몸을 그려 넣은 풍자화 ‘벗어라’가 있다. 풍자화 ‘벗어라’는 치마가 날리지 않도록 잡고 있는 김 국방위원장은 굴레를 벗지 못하는 북한 지도자를 상징하며, 주변에 뛰어 오르는 물고기들은 자유를 억압당하는 북한 주민을 나타낸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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