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 행사인 연등회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연합>
한국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2016년 등재한 ‘제주 해녀문화’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19건을 한국이 보유하고 있다. 연등회는 20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 후보다.
연등회는 석가모니가 태어난 음력 4월8일에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하는 불교 행사로,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연등회는 2012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고 이후 중심 보존단체인 연등회 보존위원회가 전통등 제작 강습회와 국제학술대회 등을 열어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연등 법회와 행렬, 회향 등으로 구성되는 연등회는 중요한 지역 문화행사로 발전했다”며 “최근 연등회 행사 준비와 개최 과정을 보면 종교와 관계없이 일반 대중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특징은 무형유산이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역사와 환경에 대응해 재창조되며, 공동체에 정체성과 역사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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