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진축소·인터넷판매 영향도
▶ 상업부동산 가격 상승도 악재
미국의 군소 자동차 딜러들이 급격한 여건 변화로 속속 사업을 접고 있다.
8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미국 각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판매해왔던 군소 딜러들이 대형 판매회사나 투자회사들에 사업을 매각하는 추세가 근년에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의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도 이처럼 군소 딜러들이 대거 시장을 떠나는 것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로 인해 여건이 불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의 딜러샵 거래 자문사인 케리건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대략 1천개의 딜러샵이 손바뀜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의 소규모 자동차 딜러인 에네사 카본은 대형 판매회사인 리시아 모터스에 최근 사업을 매각했다. 그는 자식 가운데 한 명이 가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지 못할 만큼 업계 여건이 바뀐 탓이라고 설명했다. 리시아는 시가총액이 25억달러에 달하는 상장사다.
갈수록 축소되는 판매 마진, 10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대형 판매회사들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매출을 3배가량 늘려야 할 만큼 사정이 나빠졌다는 것이 군소 딜러들의 호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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