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자동차 일자리 르네상스’ 호언장담에 찬물”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소형차 판매 부진에 따라 생산 인력을 감축한다.
GM이 오는 6월 말 미 오하이오 주 로즈타운에 있는 소형차종 '쉐보레 크루즈' 생산공장의 근로자 약 3천 명 가운데 최대 1천50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AFP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자동차공장 일자리의 르네상스를 만들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호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GM의 인력 감축은 저유가와 경기 회복으로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생긴 소비자들이 스포츠유틸리티(SUV)나 크로스오버유틸리티(다목적차량) 같은 중대형 차량을 선호해 소형차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GM 대변인은 "2018년과 그 이후 소형차 시장을 볼 때 시장 수요에 맞는 안정적인 공장 가동 방식은 1교대"라며 현행 2교대 근무 폐지를 통한 인력 감축을 예고했다.
지난 4년간 쉐보레 크루즈 차량의 판매는 32%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28%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전체의 소형차 판매는 13.2% 줄어든 반면 중형급 이상 판매는 7% 늘었다.
미국에서는 SUV와 픽업트럭 등의 인기 증가에 따라 수요가 줄어드는 일부 소형차종의 단종 움직임도 일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GM이 이르면 연내 쉐보레 소닉의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내년 중 피에스타의 생산 중단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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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불룸버그 통신 이래 잖아요 기자가...
"GM의 인력 감축은 저유가와 경기 회복으로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생긴 소비자들이 스포츠유틸리티(SUV)나 크로스오버유틸리티(다목적차량) 같은 중대형 차량을 선호해 소형차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기사를 좀 긍정적으로 쓰면 안되나요? 경기가 회복되어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생겨 중대형 차량을 선호한 결과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는 거잖어.오바마때 얼마나 불황이였나? 그런데, 1년 반만에 이토록 경기를 살린 트럼프 대통령이 크레팃을 받아야지.. 이걸로도 트럼프 대통령을 까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