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뉴요커 공공부문 수상 , NYT·WP ‘트럼프-러 내통의혹’
▶ 샌타로사 지역지 산불 보도 등

16일 북가주 소노마 카운티의 소규모 신문사인 샌타로사 더 프레스 데모크랫 기자들이 퓰리처상 수상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AP]
뉴욕타임스(NYT)가 전 세계적인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계기가 된 하비 와인스틴 성추문 폭로 기사로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보도부문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6일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퓰리처상 이사회가 발표한 올해 퓰리처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NYT의 조디 칸토르와 메간 투헤이 기자는 뉴요커 기고자 로난 패로우와 함께 지난해 할리웃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한 공로로 공공부문 퓰리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NYT는 또 워싱턴포스트(WP)와 함께 현재 특검의 수사가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파헤치는 보도로 내셔널 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기간 러시아 측과 내통은 없었다며 관련 수사와 보도를 ‘마녀 사냥’으로 비난하고, NYT를 비롯한 언론을 ‘가짜뉴스’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지만 두 신문이 관련 보도로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것이다.
WP는 또 지난해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로이 무어 후보의 과거 성추문 보도로 탐사 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북가주 소노마 카운티의 ‘샌타로사 더 프레스 데모크랫’은 지난해 이 지역을 휩쓸었던 산불 보도로 ‘브레이킹 뉴스’ 부분 퓰리처상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경찰 암살단과의 관계를 폭로한 기사로 국제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 위기를 담은 사진으로 피처 사진 부문 퓰리처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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