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아이유가 이선균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이선균은 뒤통수 한 대를 쳐버린 뒤 떠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상무 자리 쟁탈전이 가열된 가운데 지안이 동훈을 지키기 위해 수를 썼다.
광일(장기용)과 싸운 박동훈(이선균)이 가족과 이웃을 만났다. 동훈이 얻어터진 몰골을 하고 나타나자 상훈(박호산)과 기훈(송새벽)을 비롯해 정희네 사람들이 발칵 뒤집혔다.
특히 아내 윤희(이지아)는 동훈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동훈은 조기축구회에서 싸움이 붙었다고 둘러대고, 지안(이지은)으로부터 동훈이 자신과 도준영(김영민) 대표의 불륜을 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윤희는 남몰래 오열했다.
회사에선 상무 자리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하고, 도청으로 그간 사정을 모두 알게 된 지안(이지은)은 준영에게 받은 돈으로 빚 1000만원을 광일에게 모두 입금했다. "다 갚았냐"고 묻는 동훈에게 지안은 "그놈한테 물어보든가요"하고 떠나버렸다.
다음날 지안은 동훈의 도움으로 할머니 봉애(손숙)를 요양원으로 모셨다. 봉애는 동훈에게 "내가 이제 마음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글을 써 보여주며 고마워했다. 이어 "이제 안심이 돼요. 우리 지안이 옆에 선생님 같이 좋은 분이 계셔서"라고 덧붙이며 동훈의 손을 잡았다.
동훈은 요양원을 나서며 광일(장기용)이 또 괴롭히면 바로 전화하라며 "맞고 살지 말자. 성질난다. 이제 너도 편하게 살아. 하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회사 사람과도 어울리고"라고 조언했다. 지은은 "사람 죽인 거 알고도 친할 사람이 있을까"라고 반문했고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해. 모든 일이 다 그래.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아무 것도 아니야. 이룬 대로 살아"라고 답했다.
윤희는 준영에게 "공중전화 동훈씨에게 들킨거지. 왜 나한테 말 안했어"라며 화를 내며 "네가 때린 거지"라고 물었다. 준영은 "자기가 안다는 것 절대 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냥 모르는 척 조용히 살아. 그게 선배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윤희는 "그렇게는 안된다"며 뛰쳐나갔다. 윤희는 늘 미안하다며 다정하게 자신을 대한 동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걸려온 동훈의 전화는 받지 않았다.
왕전무 일행은 동훈과 식사를 했다. 준영은 지안을 불러 도청을 들어보자고 했다. 왕전무 무리는 동훈의 상무 승진을 논의했다. 동훈은 "저는 상무 해야 된다"며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고 한번 맞딱뜨리려 한다. 잘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준영은) 제 인생에 껴주고 싶지 않다. 망하든 말든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일갈했다. 준영은 왕전무 패거리의 뒷담화에 분노했고, 지안에게 동훈에게 접근해 성과를 만들어 오라고 요구했다.
이 가운데 준영은 매수한 전직 형사로부터 동훈이 이지안의 사채빚을 대신 갚아주려고 왔다가 광일과 싸웠고, 이지안의 할머니 요양원에 함께 갈 만큼 가깝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지안은 "어떻게 접근할까 하다가 불안한 가정사를 좀 팔아봤다"고 해명했다. 지안은 "박동훈이 인정 많은 거 다 아는데 한동네 사는 형편 어려운 애 도운 걸로 공격이 되겠냐"며 "뭘로 나랑 엮을 거냐"며 "손을 잡길 했나, 전화나 문자 한 통을 했냐"고 반문했다. 그 순간 누군가 두 사람을 촬영하고 있었고, 준영은 윤희와의 만남까지 들켰다느걸 알고 불안해했다. 그러나 이는 지안의 작전이었다.
한편 동훈은 집에 가는 길에 돌아서 술을 마셨다. 아내의 불륜으로 결국 이혼했다는 술집 주인의 말을 들으며 동훈은 스스로를 돌아봤다. 이때 밖에서 몰래 동훈을 지켜보던 지안은 카메라를 든 사람이 동훈을 주시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이에 지안은 동훈에게 다가가 뒤통수 한 번 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사실 동훈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때리지 않으면 박동훈이 이지안 좋아한다고 소문낼 것"이라며 악을 썼다. 동훈 결국 지안을 쳐서 바닥에 쓰러뜨린 뒤에야 돌아섰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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