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밀알선교단의 장애인의 날 기념예배가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워싱턴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이 21일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한국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열린 이날 예배에서는 뇌성마비 장애인인 이준수 목사가 설교를 담당했다.
이 목사는 ‘약함 속의 강함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간증설교를 통해 “장애는 단지 불가능을 의미하지 않으며, 인간의 연약함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이 증거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오늘 행사가 장애 비장애를 넘어 우리는 동일한 인격과 인권을 지닌,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제자매임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선천성 뇌성마비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서강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UCLA 대학원 역사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했다. 이후 클레어몬트 신학교 기독교역사, 시카고 트리니티 신학교 목회학 석사를 졸업해 목회자가 됐다. 지난 2009년부터는 남가주밀알선교단에서 ‘밀알&세계’의 편집인으로도 사역하고 있다.
밀알 단장인 정택정 목사는 “불편한 몸으로 한자 한자 타이핑하여 월간 책자를 발행하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며 “뇌성마비 장애로 인하여 한마디, 한마디 어렵게 말씀을 전하는 이준성 목사의 모습에 참석한 많은 이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시각장애인, 성인 및 아동 장애인 150여 명과 일반인 신도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베다니장로교회 구제위원회에서 준비한 만찬이 제공됐고, 수화찬양과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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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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