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크마 체임버 콰이어 등 참가 5월5일 아케디아서

다음달 5일 개최되는 제2회 아시안 합창축제에 참가하는 윤임상(왼쪽 첫번째) 음악감독이 각국 커뮤니티 대표들과 함께 했다.
아시아 4개국을 대표하는 코랄들이 참가하는 제2회 아시안 합창 축제(Asian Choral Festival)가 오는 5월5일 오후 7시30분 아케디아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개막한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인 5월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일본·필리핀·대만 커뮤니티가 연합해 개최하는 축제로 올해 역시 대만 커뮤니티 주최로 각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선보이며 서로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타이완 문화교류센터 사이몬 린 이사장은 “미주 아시안 문화 유산의 달에 이를 기념하는 음악회를 다시 한 번 주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고 밝혔다.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각 민족의 음악을 교류하며 함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각국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연주회 막간에 짧게 나눈다. 또 연주회장에는 각 나라의 안내부스가 마련되어 각국 문화의 숨결을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접하게 된다.
사이몬 린 이사장은 “각 나라의 음악인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주회 준비를 위해 각 단체의 실무진들과 지휘자들이 만남을 통해 우정을 쌓고 또, 음악인들이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에는 게이코 다케시타가 지휘하는 일본 프렌십 합창단이 참가하고 겔로 프란시스코가 지휘하는 필리핀 체임버 싱어즈, 대만을 대표하는 합창 그룹이 초청돼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도 한국을 대표해 라크마 체임버 콰이어(단장 최승호·음악감독 윤임상)가 초청되어 한국 합창음악을 통해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아시안 국가들에 여실히 드러낸다.
윤임상 음악감독은 “박지훈 작곡의 ‘미사 브레비스’(Missa Brevis)를 구성하는 4곡 중 ‘키리에’와 ‘글로리아’를 연주한다”며 “반딧불 미사가 부제인 이 곡은 한국 전통의 리듬과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혼성 합창, 악기, 핸드벨 연주와 더불어 조명 효과가 감동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감독은 “한국에서 흔히 불려지는 홍난파 작곡 ‘고향의 봄’을 김준범 작곡가가 편곡한 여성 합창을 선사한다”며 “이 곡의 전반부는 우리에게 친숙한 멜로디로 진행이 되다가 후반부 재즈 스타일로 변화되어 흥겨운 연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곡은 조성은 작곡의 ‘못 잊어’로 김소월의 시를 노랫말로 하는 합창곡으로, 바리톤 장상근씨의 솔로와 그 뒤를 잇는 아름다운 합창이 한국의 정서를 표현한다. 또, 네 번째 연주될 ‘동심초’는 김성태 작곡가가 편곡하여 혼(Horn) 솔로와 합창으로 님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한국인의 정서로 풀어낸다.
문의 (626)307-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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