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회담 의제 제기 질문에 답변… “인권보고서에 北 기술할때 매우 명확”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3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를 의제로 올릴지에 대해 "인권침해는 우리가 항상 인권을 유린하는 나라들에 제기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몇 주 전 우리는 인권보고서를 발표했고 북한과 다른 나라들을 기술할 때 매우 명확했다. 우리는 분명히 그것에서 후퇴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달 20일 공개한 '2017 국가별 인권사례보고서'에서 북한을 "김 씨 가문의 장기 독재하에 국민의 인권을 지독하게 침해하는 나라"로 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힘을 얻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국무부 장관이 트럼프 정부가 사용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표현 대신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폐기(PVID)'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 특별한 배경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동문서답' 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지금 그것을 'CVID'라고 부른다"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약어가 있다.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이다. 이것이 우리의 정책이고 폼페이오 장관의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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