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LA와 오렌지카운티(OC)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가 최고에 달했던 것이 불과 2~3년 전이라 이를 놓고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과 남가주 경제 불황의 전조라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남가주와 오렌지카운티 자동차 딜러 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LA와 OC에서 판매된 신차 수는 모두 16만78대로, 전년 동기대비 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LA 데일리뉴스 온라인판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남가주에서도 특히 LA와 OC 지역에서 차동차 판매량 감소 현상이 심했다.
이 두 지역에서 판매된 신차 수량은 4월말까지 2만6,6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감했고 지난해 전체 판매량과 비교해서도 5%나 줄어들었다.
전통적으로 판매 강세를 보였던 세단형 차량의 판매 부진이 나타났다. 4월말까지 세단 판매량은 8만734대로 전년에 비해 17%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자동차 판매 급감 현상을 놓고 자동차 업계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대경기침체기’ 이후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해 온 것에 대한 일종의 ‘조정국면’에 들어가 나타나는 일시적인 판매 감소 현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가주 경제에 대한 ‘적신호’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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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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