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디스 어빌리티 오케스트라 LA 아동병원 돕기 자선연주회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 박현주(오른쪽) 대표와 제니퍼 김 후원회장이 오는 11일 열리는 자선음악회에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마더스데이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부모들을 위로하는 ‘선물’ 같은 연주회입니다”
‘디스 어빌리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2018 셀레브레이팅 수퍼 맘스, LA아동병원을 위한 자선연주회가 오는 11일 오후 7시 나성영락교회(1721 N. Broadway)에 열린다.
본보와 라디오서울이 후원하는 이 연주회는 음악과 세상을 소통하기 원하는 발달장애인들과 음악 재능기부 봉사자들로 구성된 연주단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뮤직디렉터 김경희)가 지난해에 이어 2번째 개최하는 행사다. 셀러브레이팅 수퍼 맘스는 지난 2015년 마더스데이에 소아환자들과 어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중증장애를 앓는 자녀를 둔 한 어머니가 콜로라도의 덴버 아동병원에서 시작됐다. 부모들은 물론 병원측에 큰 호응을 얻자 지난해 LA에서 첫 연주를 가졌고 모든 수익금을 LA아동병원의 표현예술프로그램에 기부하게 됐다.
박현주 대표는 “교회 사역으로 출발한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가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많은 후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주고 있다”며 “This Ability 즉 ‘이 능력 오케스트라’라고 별명을 붙였는데 발달장애인들도 잘하는 한 가지를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경은 디렉터가 한국으로 귀국한 후 공석이던 음악감독을 나성영락교회에서 지휘하는 김경희씨가 맡아주었고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님의영광교회가 장소를 무료 대여해주어 연습을 하고 있다.
제니퍼 김 후원회장은 “현재 등록된 단원은 17명, 연주봉사자는 10명이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장애인의 음악적 네트웍을 구축해 개별적인 장점과 경험을 토대로 음악경연대회나 축제에 초청받도록 도와주는 것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주회에는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콜로라도에서 셀러브레이팅 수퍼맘스의 새라 포틸로 대표가 참석하고 보컬리니스 데니얼 미셸, 플루티스트 김예슬이 특별출연한다.
박 대표는 “기금 마련을 위해 오케스트라 단원의 어머니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에코백을 연주회 티켓과 함께 1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며 “LA아동병원을 위한 자선연주회에 많이 오셔서 깊은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디스 어빌리티 오케스트라는 정기적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관람을 실시하며 오는 7월 서머 뮤직캠프를 2박3일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라 단원 또는 봉사자로 참여를 원하거나 도네이션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thisabilityorchestra@gmail.com로 하면 된다. 홍보영상은 https://vimeo.com/195041791 문의 (323)594-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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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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